[구미뉴스]=국립해양과학관(관장 김외철, 이하 해양과학관)은 2023년 11월 10일부터 지난 2월 18일까지 기후 위기의 주범으로 인식되는 탄소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유도하고 탄소중립을 위한 해결방안을 소개하는 국립과천과학관의‘탄소C그널 - 탄소C가 전하는 5가지 C그널’순회전시를 개최했다.

이번 순회전시를 통해 해양과학관은 블루카본, 그린카본의 중요성 뿐만 아니라 탄소저장고 역할을 하는 고래를 비롯, 해양보호의 중요성을 부각하여 관람객들의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순회전시를 방문한 관람객은 총 23,278명으로 이는 해양과학관이 위치한 경북 울진군 전체 인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이번 전시로 환동해 지역 주민들에게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의미있는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가다.

또한, 지난 2월 4일(일)에는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을 초청하는 특별강연을 개최하여 관람객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일요일 오전에 개최된 강연을 듣기 위해 강원도 속초에서 이른 아침 출발했다는 한 시민은 "자녀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려줄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공감했다. 이날 특강에는 50여명이 참석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번 순회전시를 준비하면서 해양과학관은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사용했던 물류용 파레트, 재생 펠트, 친환경 종이 패널 등을 재사용하여 지속가능한 전시를 실천하고 불필요한 홍보물 제작을 최소화하여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노력했다.

김외철 국립해양과학관장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에 발맞춰 과학관에서의 탄소배출 저감을 실천하여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수행을 위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