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사)경북자연사랑연합(회장 박정구, 이하 자사연)과 K-water 안동권관리단(단장 박재욱)이 주관하고, 안동시(시장 권영세)가 주최한 “2016 마령3리 반변천 도랑살리기 협약 및 발대식”을 9월 2일(금) 오전 11시, 마령3리 마을창고에서 거행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김세동 안동시경제산업국장, 박정구 자사연 회장,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원, 박재욱 K-water 안동관리단장, 김상수 마을이장, 조화자 마을 부녀회장, 관상목·이재상 마을 노인회장, 김중한 마을 청년회장을 비롯한 자사연 회원과 마을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박정구 자사연 회장은 “21세기는 환경의 시대로 자연과 인간이 하나되는 환경공동체가 실현되어야 하며, 자연보호운동은 우리의 생명보호운동으로서 자연과 환경문제는 국가적인 문제이면서도 지역에서부터 보전노력을 펼쳐 나아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4대강사업으로 물 부족문제나 홍수에 대한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되었다고 본다”면서 “마령3리 도랑살리기 사업은 주민여러분의 협조와 동참이 매우중요하며, 후손들을 위해 깨끗한 마을, 오염되지 않은 도랑을 만들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고 강조하면서 “오늘을 계기로 마령3리가 한국의 정신문화가 살아 숨쉬고, ‘자연이 아름다운 안동’ 건설에 모범마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재석 안동시 환경관리과장은 “마령3리 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을 내실 있게 시행해, 안동지역 도랑살리기 시범 모델로 삼아 다른 마을로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마령3리에 시행되는 ‘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은 국비 2천5백만원, K-water 출연금 3백만원 등 총 2천8백만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마을 앞 물길정비와 함께 수생식물 식재, 쓰레기 수거 등을 실시하며 주민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병행한다.

한편, 마령3리 주민들은 “도랑살리기 사업을 통해 주민이 화합하는 동시, 멱감고 물놀이하던 옛 도랑이 복원되기를 기대한다.”며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주민들도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마을을 지키고 있는 구성원들은 과거 맑고 깨끗했던 도랑에 대한 추억을 기억할 수 있을뿐 아니라 , 무심히 버려온 생활오수 및 쓰레기 투척행위들의 결과를 보고 느끼기 때문에 이번 도랑살리기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원

박재욱 K-water 안동권관리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