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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외국인 유학생 ‘미술 심리’ 특강 열어

기사입력 2015.10.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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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뉴스]=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2일 교내 창의관에서 외국인 유학생 조기적응 프로그램의 하나로 ‘미술 심리’ 특강을 실시했다.

     

    구미대 국제교류처(처장 서영길)가 주관한 이번 특강은 유학생 대상의 교육프로그램으로는 매우 이례적이라 할 수 있는 ‘미술 심리’ 교육을 도입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 특강은 유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한국어 학습 흥미유발을 통해 한국 생활의 조기적응과 유학 생활의 긍정적 동기 부여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강에는 중국, 베트남 출신의 한국어 어학연수생, 외국인 학부생 등 외국인 유학생 20명이 참여했다. 구미대 외국인 유학생은 현재 39명으로 1,2차에 나눠 실시한다.

     

    이날 특강은 ‘무인도에서 살아남기’라는 주제로 유학생 친구들과 그룹별로 나눠 낯설고 어려운 현실을 헤쳐나가는 과정을 조형 작업을 통해 스토리로 엮어간다. 찰흙으로 무인도를 만들고 나뭇잎과 나뭇가지 등의 자연도구와 다양한 미니어쳐, 물감 등을 활용해 현실을 극복하는 상상의 과정을 표현하는 것이다.

     

    유학생들은 자신들이 형상화한 이야기를 발표를 통해 해결방안을 토론하며 학우의 정을 쌓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베트남에서 온 팜반탄(산업경영과 1년·20) 씨는 “아직은 서툰 한국어와 대학생활 때문에 걱정이 컸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며 “이번 특강을 통해 용기를 얻고 학우들과 친하게 지내고 공부도 열심히 할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게 웃었다.

    서영길 국제교류처장은 “낯선 한국 땅에 학업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입국한 유학생들이 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문화와 정서의 차이로 인한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술 심리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미대는 올해 ‘외국인 유치·관리역량 인증대학’에 이어 ‘2016년 정부초청 외국인 전문학사 과정 장학생 선발 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유학생 관리의 국제적 신뢰도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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