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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제1회 와인 축제’ 성료

기사입력 2014.10.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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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뉴스]=10월이면 각 지자체 및 대학에서 다채로운 축제를 열어 가을의 정취를 배가 시킨다. 이 가운데 지역의 한 대학 캠퍼스에는 지역민을 초청해 와인을 즐기고, 맛보는 향기로운 축제를 열어 지역민한테 이색적인 추억을 선물했다.

      

    대경대 와인커피바리스타과는 자체 와인 생산 시스템을 갖춘 80평 규모의 와이너리와 120평 규모의 포도농장을 실습장을 보유한 국내 유일의 학과로, 연간 8도에서 13도짜리의 와인을 6만병 이상 생산이 가능하다.

      

    학과 측은 교육장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활용해 지역민을 위한 문화, 축제 공간으로 개방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16일. 지역주민과 농민을 초청해 와인의 모든 것을 즐기는 캠퍼스 축제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와인제조체험과 와인시음, 와인문화공연이 동시에 이뤄진 오감만족 행사로 마련 됐다. 행사 참가자는 와인을 직접 만들뿐만 아니라 시음을 하고, 캠퍼스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어 행사 당일 100여 명의 지역주민들이 캠퍼스를 찾았다.

      

    특히 대경대 포도농장에서 직접 과실을 수확하고, 자신만의 수제 와인을 만드는 ‘와인제조체험’에 주민 참여율이 높았다.

    와인 제조는 80명의 인원이 포도과실을 발로 밟는 ‘포도 밟기 행사’로 꾸려졌으며, 밟힌 포도과실에서 풍기는 달콤한 향기에 주민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걸렸다.

    노혜인(경산시 자인면, 48)씨는 “와인을 고급문화로만 여겼는데 캠퍼스서 와인을 직접 만들고 시음하면서 와인문화에 대한 많은 정보를 얻었다”면서 “특히 대규모 인원이 함께 포도를 밟으며 와인을 만드는 행사는 정말 즐거웠고, 잊지 못할 추억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와인커피바리스타과 김옥미 교수는 “와인 입맛을 도우고 기분을 좋게 만드는 일종의 ‘즐긺의 문화’인만큼 캠퍼스 안에서 학생들만 공유하기보다는 지역과 함께할 때 그 의미가 배가 된다”면서 “향후 캠퍼스 와이너리를 점진적으로 지역에 개방해 지역민의 문화,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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