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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을 배려하는 착한 마음, 태전역 박성국 사회복무요원

기사입력 2016.08.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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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뉴스]=대구경북지방병무청(청장 최철준)은 초행길 어르신의 목적지를 끝까지 찾아주어 각박해진 요즘 사회에 감동을 선사한 사회복무요원의 훈훈한 미담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담의 주인공은 대구도시철도공사 3호선 태전역에서 2015년 3월부터 안전업무를 지원하고 있는 박성국씨(34세)이다. 박씨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회복무요원 복무가 늦어 나이가 많은 편이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복무 하고 있으며, 역내 요원들의 맏형으로서 듬직한 멘토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얼마 전 대구 나들이가 처음인 어르신이 태전역 부근에 있는 요양병원을 방문하고자 3호선 태전역에 내리게 되었는데, 요양병원의 정확한 명칭과 가는 길을 몰라 어려움을 겪던 중 박성국 사회복무요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다.

    이에 박 요원은 본인의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태전역 부근의 모든 요양병원을 검색하여 전화통화를 하는 등 거의 1시간 동안 수소문 끝에 해당 병원을 확인하여 찾아 주게 되었다.

    또한, 연로하신 어르신이 걱정이 되어 도로까지 나와서 택시를 태워 드리고, 기사에게 목적지 안내와 안전운행 당부 등 어르신이 병원을 무사히 찾아 가실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었다.


    박성국 요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병원에 도착한 어르신은 81세의 고령임에도 직접 대구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에 "내가 젊었을때는 불친절한 공무원이나 공공기관 직원들의 업무태도에 불신이 많았다.

    하지만, 그날 본 그 직원의 노인을 배려하는 착한 마음, 친절한 근무태도, 끝까지 마무리하는 직업의식 등은 내가 여지껏 가지고 있던 공무원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라는 글 박성국 사회복무요원은 "나 뿐만 아니라 누구라도 어르신이 곤경에 처하게 되면 내 할아버지라는 생각을 갖고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칭찬 글을 보니 부끄럽다며 겸손해했다. 

    태전역 손흥국 역장은 "박요원은 평소에도 성실하고 맡은 일에 대해 열의를 갖고 일하고 있어 다른 사회복무요원들의 모범이 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철준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은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일부 부정적 인식과 달리 자기 자리에서 성실히 근무하는 요원들이 생각보다 많다"면서 “이들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시선과 격려가 더욱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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