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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중앙부처 임용예정인 수습사무관 경북발전 방안 토론

기사입력 2016.02.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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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뉴스]=“경북은 71%가 산으로 이루어져있고, 전국산림면적의 21%를 차지하고 있지만, 케이블카는 구미 금오산에 1기와, 독도에 1기 뿐이잖아요.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니고 있는 800리 백두대간에 친환경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어떨까 합니다.”

      

    “청년들이 창업하려면 자금과 사업규모 면에서 많이 불리하잖아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청년협동조합’을 구성하면 어떨까 합니다. 청년들의 상호 의존을 통해 도전을 촉진하고, 창업 활동을 좀 더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4일 오전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는 공직자로 첫 발을 내딛는 새내기 사무관들의 정책 아이디어 발표와 함께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이날 참여한 사무관은 총 20명으로 지난해 11월부터 경북도청에서 실무수습 중이다.

    수습 사무관들은 경북도청의 주요부서에 배치되어 근무하며, 개인별로 다양한 연구 과제를 선택하고 정책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자료수집, 업무관계자 인터뷰, 해외사례 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신선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발표된 주제는 ▲경상북도 청년일자리 창출방안, ▲경북여성 경제활동 확대를 위한 생애주기별 일자리 지원방안, ▲친환경 자동차 시장 선도를 위한 수소연료전지차 산업 활성화 방안, ▲백두대간 로프웨이 조성방안, ▲중소기업 할랄시장 진출 지원 방안, ▲경상북도 수계 및 수질관리 개선을 통한 물공급 방안 등 총 20개의 제안으로 경상북도의 굵직한 현안들이 총 망라 되었다.

    특히, 2016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에 관련해서 여성 생애주기별 일자리, 청년일자리,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등 계층별 연구와, 문화콘텐츠산업, 뿌리기업 진흥을 통한 일자리 창출, 고졸 취업 활성화, 취업취약계층 고용개선, 인문계 전공자 취업지원 등 다양한 대안이 쏟아져 나왔다.

    발표를 마친 이재익 수습사무관은 “준비하는 기간 동안 고민도 많고 힘들었지만, 내 생각이 정책에 반영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면서, “앞으로 공직생활을 하며 어떤 업무를 담당하더라도 현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개선점을 발굴하려는 태도를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안병윤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여러분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정책들이 최일선 행정기관에서 어떻게 추진되고 국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를 고민하는 훌륭한 공직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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