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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 칡소 동결정액 무상공급, 개량 앞장

기사입력 2016.01.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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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뉴스]=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도내 희귀가축인 칡소(일명 칡한우)의 보존 및 증식을 위해 칡소 사육농가에 인공수정용 동결정액을 조건부 무상 공급한다고 밝혔다.

      

    도는 2013년도 부터 국립축산과학원, (사)한국종축개량협회와 공동으로 도내 칡소 사육농가(‘15년도 경북 52호 447두, 전국 234호, 3,523두)에게 무상정액을 공급하고 아울러 매년 혈통 및 모색조사를 실시함으로서 칡소 개량에 앞장서고 있다.

    칡소는 옛날 어릴때 즐겨 부르던 동요속에 나오는 ‘송아지 송아지 ∼ 얼룩송아지’로서, 황갈색 바탕에 검정 세로 줄무늬가 몸 전체에 나타나거나 또는 검정 바탕에 흑갈색 세로 줄무늬가 몸 전체에 나타나는 소를 말한다.

    이 소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우리나라 고유 품종으로 등재되어 있는 상태이다.

    축산기술연구소 한우연구실장(김병기 박사)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하는 정액은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를 포함한 8개 광역자치단체 축산연구소와 국립축산과학원, (사)한국종축개량협회로 이루어진 칡소협의회에서 털(모)색, 질병검사, 유전자 분석 등을 통해 엄선된 보증씨수소로 부터 생산된 정액들이다.

    이 정액은 칡소 농가들이 언제든지 해당 광역지방자치도 축산연구기관에 신청하면 6개월마다 무료로 공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무상 공급받은 농가들은 번식·판매·도축기록 등을 철저히 기록 관리해야 하며, 정액을 공급한 기관에 이 기록물과 정액을 사용한 후 남은 빈 스트로우를 반드시 함께 제출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사)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는 친자 감정결과, 칡소 부모에게서 태어난 것으로 확인된 칡소에 대하여 발급증명서를 희망하는 칡소 사육농가에서는 발급신청서와 관련사진을 발급희망 날짜 2주전에 도 축산기술연구소에 제출하면 자료검토 후 (사)한국종축개량협회에 요청하여 ‘칡한우 관리서’를 발급하고 있다고 했다.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 김석환 소장은 “도내 희귀가축인 칡소 사육농가의 경쟁력 확보와 가축유전자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며, 칡소 이외에도 도내에 산재해 있는 희귀가축 유전자원 보존 및 증식에 앞장서며, 나아가 축산업의 신성장 동력원으로 개발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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