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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영남향우회 경북인의 뿌리를 찾으러 고향방문

기사입력 2015.10.0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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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뉴스]=조국 근대화의 주역 파독광부, 간호사들의 모임인 재독 영남향우회 회원이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아보고 경북정체성과 뿌리를 찾기 위해‘경북정체성 함양연수’에 참가했다.

      

    경상북도는 10월 1일부터 1박2일간 경북정체성 해외동포 확산사업으로 ‘경북정체성 함양연수’에 재독영남향우회 회원 40여명을 초청해 경북정체성 특강과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며 한국인(경북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가슴에 흠뻑 적시게 했다.

    이번 정체성 교육에 참가한 연수생 대부분은 파독광부와 간호사들로 50년 동안 고국을 처음 찾은 이들도 있어 과거를 회상하며 역사현장과 경북의 발전상을 돌아보며 그리움과 추억을 달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을 보냈다.

    첫날에는 구미시 박정희대통령 생가를 방문, 남유진 구미시장 초청 환영오찬, 신 경북도청 답사후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경북의혼 한국정신의 창’ 특강을 통해 경북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저녁에는 좌담회에서 ‘경북의 정체성 해외 확산과 우리의 역할’에 대해 대화의 장을 열었다.

    둘째 날은 경북의 정체성과 관련된 유교문화박물관, 하회마을 등 현장탐방을 실시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재독영남향우회(회장 오종철)는 지난 1998년 파독광부 간호사가 주축이 된 모임으로 2,300여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으며 향우회 결성 이후, 오랫동안 고향을 떠나 와 있어 정체성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시점에서 경북도에서 경북 정체성 함양연수 사업을 지원하게 됐다.

    이날 오종철 회장은 한시도 잊어 본적 없는 조국과 고향 방문을 지원 해준 경상북도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정체성 함양연수가 해외동포 사회에도 경북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4년여에 걸쳐 경북의 역사와 정신문화를 연구 ․ 재정립해 집대성한 경북의 정체성 이론집을 완성한 이후 국가와 민족의 정신으로 승화시키고 세계정신문화로 확산을 위한 확산․홍보전략을 구체화 체계화 시켜 나가고 있으며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해외동포를 찾아 그들의 생애와 이주역사를 지역민에게 전하는 해외동포 정체성 사업을 올해까지 6회를 진행했다.

    2012년에는 ‘재 독일 경상도 사람들’을 주제로 사업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물을 담은 스토리북 ‘검은 눈의 이방인, 아몬드 눈을 가진 천사’를 발간해 재독 한인문화회관에 기증한 바 있다.

    김관용 경북도 지사는 “경북정체성 확립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미래의 등불이며 경북만의 독특한 정체성 씨앗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정신문화의 창을 더욱 밝히고 해외동포들에게도 국가정체성과 세계문화융성 모멘텀으로 승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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