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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립요양병원 – 호스피스 병실 개설

기사입력 2015.03.3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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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뉴스]=올해 7월부터 시작되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의 건강보험 적용에 노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요양병원이 제외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구미시립요양병원(원장 이택근)이 호스피스 병실을 개설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구미시립요양병원과 구미샘물호스피스(회장 원주희)의 협력으로 마련된 이번 호스피스 병실은 30일 개설 행사를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대형 종합병원이 아닌 요양병원에 호스피스 병실이 개설된 것은 매우 드물며 지역에서도 처음이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15년간 지역의 말기환자들을 돌봐온 노하우를 가진 호스피스 전문기관과 최신 시설과 전문 의료진을 갖춘 공공요양병원이 협력한 최초의 사례로 환자들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아늑하게 꾸며진 호스피스 병실에서 전담인력인 호스피스간호사,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목사 등이 팀을 구성해 24시간 병실을 지키며 말기환자들의 통증조절을 비롯 정서적, 영적 돌봄을 통해 잘 준비된 임종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숲 속에 위치한 구미시립요양병원의 장점으로 호스피스 환자들에게 쾌적한 산책코스를 제공하고, 기본적인 신체적 케어나 통증관리 외에도 미용, 목욕, 발마사지, 음악치료, 웃음치료, 말벗봉사 등으로 통증완화와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입원비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간병비가 없고 기저귀 등 환우 사용물품도 무상이여서 보호자의 병원비 부담도 덜게 됐다.

    원주희 회장은 “환우들의 육체적, 정신적 고통은 물론 가족들의 입원비 부담과 간병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마지막 남은 삶의 질을 조금이라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택근 병원장은 “비록 요양병원이 건강보험 적용 기관에서 제외 됐지만, 저희 병원의 도움을 원하는 환자들을 외면할 수 없어 구미샘물호스피스의 도움을 받아 병실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하고 “앞으로도 공공요양병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지역민의 호응에 따라 호스피스 병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의 말기 환자를 대상으로한 구미시립요양병원의 호스피스 병실은 5개 병상 규모로 입원 문의전화는 054)440-10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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