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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월산2리 봉소천 도랑살리기운동 준공식 및 현판식 개최

기사입력 2014.12.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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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뉴스]=고령군이 주최하고 (사)경북자연사랑연합(이하 자사연)이 주관한 ‘월산2리 봉소천 도랑살리기운동 준공식 및 현판식’이 12월 12일(금) 오전 11시 월산 2리 마을회관 앞에서 황옥성 고령부군수, 박정구 자사연 회장, 임유호 운수면장, 이태석 월산2리 이장, 배정웅 노인회장을 비롯한 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김선옥 (사)경북자연사랑연합 사무처장 봉소천 도랑 살리기 사업 현판식에 따른 경과보고를 통해 “봉소천 옛도랑 살리기 사업은 상수도 취수원 수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낙동강 유역 내, 마을 도랑의 수질 개선과 수생태 복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총 사업비는 3천만 원으로 사업추진기간은 2014년 6월부터 12월 12일까지이며, 주요 사업내용은 ►주민교육 및 도랑 살리기 우수사례 현장 견학 ►도랑 쓰레기 및 소각 잔재물 제거 ►도랑 내 소와 여울 복원 등 도랑물길 정비 ►수질 개선을 위한 식물 식재 및 EM 투입 ►마을 벽화그리기 ►도랑 살리기 추진마을 현판식 을 하게 되었다.

     

    기대효과로는 낙동강 주변 도랑 공사를 함으로써, 지역 주민들 스스로 낙동강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월산2리 봉소천 6월 22일 정비

    봉소천 도랑 살리기 사업은 2014년 6월11일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6월15일~6월22일까지 8일 동안 포크레인으로 전구간 하천 정비 사업을 실시하여 물길내기를 하였다.

      ►경남산청 수철마을

    7월 23일 도랑 살리기 우수사례 견학으로 경남산청 수철마을을 다녀왔으며, 견학을 마치고 저녁식사를 하면서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6월 9월1일 도랑살리기 발대식을 통해 도랑살리기 주민 서약서 받기, 주민의식 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첫시간에는 “도랑에 들어가는 물을 깨끗이”라는 주제로 경상북도환경연수원 심재헌 박사의 강의에 이어, 둘째시간에는 경북자연사랑연합 녹색생활국 강미란 국장의 비닐백사용을 줄이기 위한, 환경보호운동 “친환경 에코백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였다.

     

    9월19일 두번째 주민의식교육으로 이장희 교수의 “지역환경지킴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교육을 실시하였고, 쓰레기를 줄이자는 의미에서 이정임 강사의 재활용품을 이용한 “녹색식물심기” 수업을 마친 후, 월산2리 주민들과 자연사랑연합 회원 150명이 다함께 도랑 풀베기 작업과 4개보에 수생식물 1200포기를 식재하고 EM 흙공을 투여했다.

     

    10월27일 세 번째 주민의식교육에서는 자연사랑연합 녹색생활국 강미란 국장이 쌀뜨물을 이용한 세재 만들기 수업, 도랑에 유용 미생물 투입, 도랑 정화활동을 실시하였다.

     

    또한, 11월 23일, 26일 이틀 동안 마을주민들과 자연사랑연합회 회원 들이 다함께 마을 벽화 그리기와 도랑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앞으로 봉소 도랑을 잘 보전하여 지역주민도 건강하고, 물고기와 새들이 함께 살 수 있는 생태마을을 만들어서 다양한 봉소천 살리기 운동을 선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박정구 자사연 회장 “그동안 도랑살리기운동에 참여해 주신 월산2리 주민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번 사업은 처음 시도하는 시범사업으로 고령과 영천이 선정되어 실시하고 있고, 환경청에서는 앞으로 경북도 전역으로 확대하여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월산2리 봉소천이 도랑살리기 사업 1호로, 경북도의 모범적인 사업의 사례”라고 말했다.

     

    또한 “이 사업이 오늘이 끝이 아니고 계속 지속 되어야 하며, 여러분들께서는 후대를 위해 깨끗한 도랑, 깨끗한 마을을 물려줄 의무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자사연도 이 사업이 끝이 아니고 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농산물 팔아주기, 일손돕기’ 등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마을을 돕겠다.”고 약속했다.

     

    황옥성 고령부군수 “옛도랑살리기 사업 준공 및 현판식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옛도랑 하면 깨끗한 물, 다슬기, 가재 등이 살고 있는 모습들이 떠오르게 된다. 그러나 지금은 산업화와 함께 생활 방식이 변화되고, 여러 환경요인으로 인해서 과거 친환경적인 옛도랑은 사라지고 없다.”고 말하고 “옛도랑살리기 사업은 도랑만 살리는 것에 머물지 말고, 주민여러분 모두가 한마음으로 합심해서 월산2리 마을이 깨끗하고 살기좋은 마을로 거듭날 수 있는 마을 환경운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석 월산2리 이장 “처음 도랑살리기운동을 한다 했을 때는 주민들이 별 호응을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참여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 마을에 많은 사람들이 견학을 올 것으로 생각되며, 그동안 도움을 주신 박정구 자사연 회장님을 비롯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월산2리 주민들은 마을 도랑살리기운동을 직접 참여함으로써 우리의 환경과 물의 중요성을 알았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개개인이 깨끗한 마을, 맑고 푸른 낙동강 만들기에 솔선수범하겠다고 다짐했다.

    과거에는 도랑에 쓰레기를 갖다버리면, 흐르는 물은 모든 것을 수용하여 다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모든 것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그 한계를 넘는 주민 생활쓰레기는 이제 그 도랑을 압도하여 썩어 들어가고 ,그 강과 함께 생명을 누리던 모든 생물들은 위험수위에 이르른 물의 심각성을 알리며 우리 생명의 근원인 물의 본질을 일깨우려 몸부림 해왔다.

    비록, 늦은 감이 있지만 주민들이 인식을 달리하여 도랑살리기운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간다면 반드시 그 생명력을 되살릴 수 있을 것이다.

     ► 정규진 자사연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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