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사)경북자연사랑연합(회장 박정구, 이하 자사연)은 7월 23일(수) 오전 9시 30분 경북고령군 운수면 월산2리의 ‘2014고령 봉소천 마을도랑살리기 사업’ 추진을 위해 월산2리 마을 주민 12명과 함께 도랑정화 우수마을인 수철마을에 선진지 견학을 했다.

이번 도랑개선사업은 경상북도에서 고령과 영천 두 곳이 선정되었는데, 경북도에서 월산2리가 최초로 시행되는 이 사업이 모델케이스로 앞으로 기대가 크다.

이날 행사에서 자사연 임원 9명과 월산리 마을주민 12명과 함께 현재의 월산2리 마을과 같은 처지였던 도랑이 이제는 청정1급수로 맑은 물과 주변 환경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로 변모한 수철마을 견학하고, 월산2리도 이와 같이 깨끗한 물이 흘러 갈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도량정화활동을 통하여 낙동강이 생명의 강, 역사문화가 함께하는 환경으로 조성하며, 맑고 깨끗한 물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녹색생활실천을 위한 환경사랑 확산과 미래세대에게 비전을 제공하기 위한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상남도 산청군 수철마을 강수정 이장은 “6년전 이 지역 도랑은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 등으로 썩는 냄새가 났었는데, 도랑에 다시 맑은 물이 흐르게 하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민들이 한분 한분씩 이해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면서, 서서히 도랑의 물이 맑아지는 것을 보고는 모두가 참여하게 되었는데 6년이란 긴 세월이 흘렀다”고 말했다.

도랑정화 활동은 2014년 7월에서 12월까지 경북고령군 운수면 월산리에 ‘2014 고령 봉소천 마을도랑살리기 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상수도 취수원 수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유역 내, 마을 도랑의 수질개선과 수생태 복원을 목적으로 한다.

낙동강과 지방하천의 수질과 수생태계 개선을 위해 주민과 행정, 민간단체가 협력하여 마을 도랑을 살려 시민의 쾌적한 생활터전을 만들고 나아가 환경보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마을도랑살리기 사업의 세부 계획을 보면 7월에는 ○도랑살리기 필요성에 대한 주민 교육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마을회의 개최 ○도랑살리기 주민의견 수렴 ○바람직한 도랑살리기 방안 도출 ○효율적인 청소 및 정화 방안 결정 ○현장 조사 ▶8월 ○도랑 살리기 주민 발대식 ○주민실천 서약서 ○도량살리기 주민 잔치 ○도량정화 퇴적물 준설, 물길 정비 ▶9월~11월에는 ○수질정화식물 식재 및 습지 조성 ○악취 저감과 수질, 수생태 개선 EM투입 ○도랑살리기 선진지 견학▶11월~12월 ○도랑 살리기 준공식 및 현판식 ○마을 주민 축하잔치 개최 등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자사연 한 관계자는 “자연을 사랑하는 경북자연사랑연합 회원님들이 솔선수범하여 자연을 지키고 정화하는데 헌신적으로 봉사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고 녹색생활을 실천하는 전도사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월산2리 마을 이태석 이장은 “지역적으로 조금은 차이가 있지만 한 사람 한 사람이 참여하고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함부로 쓰레기를 도랑에 버리지 말고 모아서 밭에 퇴비로 사용한다던지 특히 축산농가에서는 나오는 퇴비의 침출수가 도랑에 흘러들고 악취까지 진동하는 것을 침출수 여과(정화)를 거친 후, 도랑으로 흘러 보내도록 함으로써 깨끗한 도랑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향후 도랑정비사업으로 도랑내 퇴적물과 오염물을 제거함으로써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생활화를 위한 환경사랑 공유 미래세대에게 비젼을 제공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경북고령군 운수면 월산리의 봉소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