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봉화정자문화생활관은 누정전시관 일부를 재단장해 누정갤러리를 조성하고 오는 29일부터 전시를 처음 선보인다.

첫 전시는 86세 할머니 그림 작가와 16세 손녀 글 작가의 협업으로 출간된 ‘선비의 케렌시아, 정자’ 출판 기념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개관일을 시작으로 8월 19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특별히 책이야기마당이 7월 29일과 30일, 8월 6일 3일간 오후 2시와 3시 30분 6회에 걸쳐 이뤄진다.

16세 작가 이재은은 미국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와 외가인 봉화에서 외할머니와 함께 주말여행을 다니며 지난 8년간 유서 깊은 봉화의 정자 중 특별히 8개의 정자를 선택해 그림과 글을 담았다.

호기심에서 출발했던 정자 여행을 통해 이재은 작가는 선비들의 안식처, 정자를 ‘케렌시아(Querencia)’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해석해 쉼과 안식처를 찾아 방황하는 현대인들이 이 시대의 ‘케렌시아’를 찾아가는 선케정(선비들의 케렌시아, 정자) 캠페인에 함께 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오성대 체육시설사업소장은 "이번 전시는 주위에서 흔히 경험할 수 없는 책이야기마당과 스토리텔링이 있는 특별한 전시이며, 특히 작가의 이야기처럼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전시회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 누구나 공감하고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누정갤러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