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해평중학교(교장 심영란)는 3월 28일(월) 1교시 교내 목화도서관에서 올해 해평인들을 이끌어 나갈 학생회 정·부회장 선거를 했다. 선거 결과 양수언 학생이 총 54.5%를 득표하여 학생회장으로 선출되었으며 3학년 윤태호 학생이 총 45.4%, 2학년 최예진 학생이 총 39.3%를 득표하여 학생회 부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기존의 선거 방식에서 벗어나 후보 각자의 공약이 담긴 홍보 영상을 제작하여 선거 운동 기간 동안 각 학급에서 영상을 시청하였다. 코로나 증상으로 인해 등교하지 못한 학생들도 학급 밴드에서 영상을 시청하며 후보의 공약을 잘 살펴볼 수 있었다. 투표 전 후보들의 정견 발표가 방송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실시간 라이브 방송을 각 학급에 송출하였다.

선거는 선거관리위원들의 안내에 따라 선거인 명부에 서명하고 투표용지를 배부받은 다음 대기 장소에서 대기하다가 각자 분리된 공간에서 비밀투표로 진행되었으며 기표한 용지는 잘 접어 투표함에 넣고 투표를 마친 학생들은 대기중인 학생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이동하였다.

개표는 이미 사전에 후보들이 직접 등록하고 서명을 받은 5명의 참관인들이 개표위원이 되어 진행하였으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재검, 상검 등 철저한 절차를 거쳐 개표하였다. 무효표는 없었으며 학교에 등교하지 못한 4명의 학생들도 온라인으로 투표할 수 있도록 링크 주소를 만들어 학급 밴드를 통해 투표하였다.

투표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개표위원들의 표정은 어느 때보다 진지하였으며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이루질 수 있도록 하였다.

전교 회장으로 당선된 양수언 학생은 "투표해 주신 학생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모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든든한 회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체 학생들은 선거의 기본 원칙에 따라 모두가 진지한 자세로 선거에 임했다.

개표위원으로 참여한 최민혜 학생은 "이번 학생회 선거를 통해 선거란 학생들이 학교의 주인으로서 권리를 행사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당선된 학생회 임원들은 학교 행사에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학생들도 올해 학교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