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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4.04.25 04:45
예식장 장사속 안전은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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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장사속 안전은 뒷전

봉곡동 한 예식장 앞은 주말이면 무법천지.

[구미뉴스]= 마지막 가을주말을 청첩장의 호출을 거절할 수 없어 찾아 간 예식장.그야말로 결혼 시즌을 맞아 문전성시를 이루는 혼잡. 그 자체다.

  ▶혼잡한 주변과는 다른 예식장 마당은 여유있는 모습

같은 시간대에 몇 건씩 예식이 겹치다 보니 예식장주변이 하객들의 차량들로 붐비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하객들과의 마찰, 극심한 불법주차로 인하여 아수라장이다.

 

이 때를 틈타 불법으로 주차요금을 받는 얌체상혼이 혼란을 더욱 부채질 하여 언성을 높여 항의 하는 상황까지 발생, 그야말로 목불인견이다.

 

11월26일 오후1시경, 구미시 봉곡동 한 예식장을 찾은 구미시공무원 과장 L씨는 지인의 결혼을 축하를 하기 위해 예식장을 방문했다가 교통지도 안내자로부터 심한 모욕을 당했다고 격분했다.

  

L씨는 봉곡 4거리에서 부터 예식장을 찾는 차량들로 40여분 동안 줄을 서 기다리다가 마침내 안내자로부터 위쪽 건너 주차장으로 가서 주차할 것을 안내받고 건너 편 주차장을 들어가려고 하자, 또 다른 안내자는 못 들어가게 해서 40분 동안 기다렸던 수고는 허사로 차를 돌리라는 안내인의 막무가내 성화에 실랑이를 벌이다가 어쩔 수 없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제 시간에 예식장에 도착할 수 없었다고 볼 멘 소리로 불만을 토로했다.

 

실랑이 하는 과정에서 안내자가 예식장을 찾은 손님에게 폭언을 하면서 교통안내를 하는 일이 있어서야 되겠냐고 분노했다.

 

이런 와중에 예식장 앞 한 업체에서는 자기네 마당에 주차표시 선을 그어놓고 주차안내 표지판을 두 개나 도로가에 내어놓고 주차호객 행위를 하는 등, 이 일대는 어느 곳을 둘러 봐도 불법 천지였다. 푯말을 보고 어쩔 수 없이 이 주차장에 들어 가 4000원을 주고 요금 영수증을 요구했지만 영수증은 없다며 주지 않았다. 이와 같이 영수증을 발행하지 않는 것은 탈세는 물론 주차행위 자체가 불법임이 명백하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예식장에 있었다. 예식장 4층 뷔페식사부 비상구 쪽으로 화장실이 있는데 이 화장실 표시판에는 “3F화장실을 이용해 주시기바랍니다.”라는 쪽지를 붙여 ‘화장실’이라는 푯말을 가려 사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화장실 쪽 비상구 문을 열고 보면 복도에 냉장고와 음식진열대 등 각종 물건들이 좁은 통로를 더욱 혼잡스럽게 하고 있어 비상구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을 것인지 우려된다.

 

사고가 일어나 큰 피해를 본 다음에야 때늦은 책임자 징계를 하는 업체들의 안전불감증은 아직도 변함이 없다. 당국의 단속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는 우리 주변에 너무나 많은 위험을 품고 도사리고 있어 심각한 실정이다.

 

통로를 막고 있는 물건뿐만 아니라 아예 이 화장실은 이용하지 못하게 했다. 화장실을 찾은 고객들은 가까운 곳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고 예식장이 지정한 다른 화장실을 다시 찾아 가는 등, 상식이 통하지 않는 예식장 풍경에 축복은 커녕 짜증나는 하루, 아까운 주말을 보내는 하객들은 애궂은 법 탓을 안 할 수가 없다.

이러한 성수기, 예식장을 둘러 싸고 일어나는 각종 불법사태는 교통 혼잡을 비롯하여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관련업체의 무성의한 대처에 시민들의 질책이 이어지고 있다. 고객 들의 불편해소를 위해 관련업체의 단호한 조처와 실무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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