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뉴스]=원호초등학교(교장 조동익)는 여름 방학 전부터 한 달여에 걸쳐 제2회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의 일환으로 월드비전과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주관하는 2014 “평화의 동전밭” 동전 모으기 캠페인 행사에 참여하여 나눔과 배려의 마음을 실천하였다.

월드비전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6·25전쟁 참전국이었던 에티오피아에 학교 건립을 지원함으로 지원 아동들에게는 희망을, 참여하는 학생들에게는 국내․외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글로벌 마인드를 키울 기회를 주는 데 목적이 있다. 동전 모으기에 앞서 이러한 의미 있는 행사임을 가르침으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인성 교육의 장으로 만들었다.

원호초등학교는 방학 전에 전교생에게 노란 저금통을 배부하였고, 학생들은 방학동안 용돈을 아끼거나 집 안에 돌아다니는 동전을 하나씩 모을 수 있도록 하였다. 각 가정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모은 저금통은 900여 개나 되었으며 학생 대표들이 교장선생님과 함께 월드비전 관계자들에게 직접 전달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김성훈(6학년, 전교학생회장) 학생은 “동전 하나는 가볍지만 많이 모여지니 이렇게 무거워진다”며 저금통을 들어 보이며 신기해했다.

원호초 조동익 교장은 “모든 사람이 자신이 가진 것 중에 조금씩만 나눈다면 어려운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이번 행사를 통하여 가진 것을 나누는 생활을 직접 경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